은혜나눔
|
바울 전도회 이야기
2020년 1월 11일 화창한 토요일 점심, 맛있는 반찬을 한가지 씩 들고 바울 전도회 회원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어떤 집사님은 두부 조림과 잡채를 준비해 오셨고, 어떤 분은 해파리 냉채를 들고 왔다.
하나둘씩 가져온 음식을 식탁에 놓으니 한상 가득하니 잔치가 따로 없다.
양장피 요리에 불고기, 해물 경단에 미역국, 김장 김치까지 빼곡히 한상이 차려졌다.
딸기에 커피, 디저트 케익까지 바울 전도회가 “포트럭 파티 (Potluck Party, 음식을 각자 준비해서 나누어 먹는 파티) “로 모이기로 한 토요일 오후 모임은 그렇게 회원들의 수고로 준비되어졌다^^
바울 전도회 모임은 매월 두번째 주일, 2부 예배 이후 작은 예배 모임으로 모이고 있다.
매월 한번씩 금요 철야 전 저녁에 모여 보자고 계획을 세워 보았으나 직장에 매여 있는 남자 회원들의 시간을 맞추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처음으로 부부 모임을 갖게 된 게 이날이다.
“교회를 오래 다녔는데 이렇게 부부들이 한 집에 모여서 삶을 나누고 기도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
“서로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깊숙한 얘기를 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내에게도 내색하지 못하고 힘들어 했던 적이 있어요. 누군가에게 제 기도제목을 부탁하고 싶었어요”
“삶이 힘든 적도 있었어요. 죽고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하나님이 저를 만나 주셨어요…”
“자주는 못해도 두 달에 한번은 이렇게 부부가 모여서 기도제목 하나 씩이라도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도록 해요”
식사를 마치고, 찬양으로 마음을 오픈하고 삶을 나누면서 조금씩 마음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교회 공동체가 무엇인지 조금씩 마음에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직은 서로가 친한 듯 하지만 어색하다. 가까운 듯 멀다. 사랑한다고 하지만 서로에 대해 아는게 없다.
하지만 오늘 모임에서 하나님이 왜 우리를 이 곳으로, 이 교회로 인도하시는 지 알 것 같았다.
우리는 “공감하시네” 라는 찬양을 함께 불렀다.
우리의 삶의 구석 구석을 아시고 누구보다 우리 마음을 “공감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를 그 공감안으로 초대하시고 그 하나님의 마음으로 공동체를 섬기며 믿음으로 살도록 함께 세워 나가자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온기를 느꼈다.
오늘 이렇게 시작된 바울 전도회 부부 모임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이 기대되는 하루였다.
다음 모임이 기다려진다. 맛있는 반찬도… 조금 더 사랑안에 가까워질 우리 모임도…
[바울전도회는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 (46세~55세)까지 남자 성도님들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월례회 모임, 부부모임 등을 갖고 있으니 많은 참여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10 | 2021 교회 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 신림제일교회 관리자 | 2021-09-11 | 167 | |
9 | 50주년 기념행사 대한민국 피로회복 | 신림제일교회 관리자 | 2021-05-20 | 160 | |
8 | 21년 금요성령집회(세족식,애찬식) | 신림제일교회 관리자 | 2021-04-01 | 199 | |
7 | 20년 한영혼사랑예배 안부카드 | 신림제일교회 관리자 | 2020-09-27 | 217 | |
6 | 20년 추석예배순서지 | 신림제일교회 관리자 | 2020-09-27 | 164 | |
5 | 미얀마에서 받은 은혜 | 이재영 | 2020-02-15 | 281 | |
4 | 사라가 "누린" 해수가... | 이재영 | 2020-02-08 | 193 | |
3 | 바울 전도회 새해 첫 모임 (포트럭 파티, Potluck Party) 을 마치고 ... | 유상우 | 2020-01-15 | 395 | |
2 | 많은 분들의 수고로 홈페이지가 새롭게 제작됨을 감사드립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김영묵 | 2020-01-11 | 226 | |
1 | 신림제일교회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을 축하합니다. | 이재영 | 2020-01-09 | 226 |
댓글